SI 파견업체에 신입으로 입사한 지 어느덧 1년이 다 되어 갑니다. 1년의 시간 동안 직접 경험한 것과 이직을 하기 위해 이것저것 찾아보며 알아본 것들을 정리해봅니다. 1. 소프트웨어 개발 시장의 현실 1-1. 국내 소프트웨어 개발 시장 국내 소프트웨어 개발 시장은 2018년 기준 SI 46%, 서비스 21%, 게임 18%...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좋든 싫든 SI 업체에 들어갈 확률이 높습니다. 1-2. 수도권 집중 현상 서울 : 56.9% 경기 : 18.8% 인천 : 2.5% 2019년 기준 수도권의 소프트웨어 기업 비율이 78.2%입니다. 고향이 서울이거나 서울에서 대학을 나온 사람들에게는 좋겠지만, 저 같은 지방 사람에게는 수도권 집중 현상으로 인해 고향에서 일자리를 찾기 어렵습니다. 집 근처에서..

객체지향 프로그래밍의 어떤 것이 이해가 안 되는걸까? 아마 쓸데없이 복잡하고 어디에 쓰이는지 모를 문법들을 왜 배워야 하는지 이해가 안 될 것이다. 왜 이렇게 복잡하고 귀찮고 성능도 안 좋아지게 코드를 짜는걸까? 코드를 혼자 작성하는 것이 아니고 여러명이 작성하고, 혼자 작성하더라도 오랜 시간이 지나면 잊어버리기 때문이다. 객체지향에서 쓰이는 문법을 논리적으로 이해하려고 하지말고, 협업의 관점에서 보아라 객체지향에서 쓰이는 문법들은 성능을 희생해서 1. 기능이 복잡한 소프트웨어를 짤 수 있도록 2. 여러 사람이 작성할 수 있게 3. 실수할 확률이 적어지도록 설계된 문법들이다

필요한 만큼만 공부하세요. 서울대에 가고 싶으면 서울대 합격할 만큼 공부하는 것이다. 어떤 결과물을 내고 싶냐에 따라 공부할 양이 다르다. 아니 ㅡㅡ 필요한 만큼이 얼마인데요? 세상 거의 모든 것에는 20대 80의 법칙이 적용되고 20%만 배우면 80%에 적용할 수 있다. 그리고 어떤 언어를 배우건 공통으로 쓰이고 반드시 배워야 하는 것들이 있다. 1. 변수, 자료형 2. 연산자 3. 조건문, 반복문 4. 클래스 이것들은 어떤 언어를 배우든 공통으로 쓰이고 문법도 거의 유사하다. 일단 이것들을 먼저 확실히 배우자. 이거 다 배웠는데 뭘 만들 수가 없는데요? 이다음엔 해당 언어의 문법보다 결과물을 만들기 위한 도구의 사용법을 익혀야 한다. 아무리 자바 문법책을 붙잡고 있어도 JSP나 스프링 프레임워크를 사..

'어떤 언어로 입문해야하나?' 라는 질문은 잘못됐다 '어떤 언어를 배울 것인가?' 보다 중요한 것은 '무엇을 만들것인가?'다 어떤 언어를 배우더라도 여러분이 원하는 결과물을 만들어 낼 수는 있다. 하지만 퀄리티 높은 결과물을 빠르게 만들어 낼 때에는 적절한 도구가 필요하다. 윈도우 앱을 만들 때는 .NET 게임을 만들 때는 유니티 혹은 언리얼 웹페이지의 화면을 만들 때는 React 혹은 Vue.js 와 같은 도구들이 있다. 자신이 어떤것을 만들고 싶은지를 먼저 생각해보고 그것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도구를 찾아본 후에야 언어를 선택하는 것이다. 저는 만들고 싶은 것이 없는데요? 그렇다면 본인이 어떤 회사에 취업하고 싶은지 고민해보고 해당 회사의 공고를 보자. 어떤 회사에 취업하고 싶은지도 모르겠다면 아래를..

소프트웨어 개발자가 아니라 관리자를 위한 글이 목표라고 써있지만소프르웨어 개발자도 읽어볼만 하다 전공자면 읽을 필요가 없는 부분도 있고, 현실에서 적용이 가능할지 의문이 드는 부분도 있지만전체적으로 재미있고, 절반 이상의 내용이 유용하다